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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사제들: 한국형 퇴마판타지 강동원의 영화 이 추석 시즌 개봉했다. 개인적으로 강동원은 이런 판타지 영화에 참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한다. 특히 강동원의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전우치, 검은 사제들이 대중의 흥행에 성공하며 판타지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이미지가 심어졌다. 오늘은 언급된 강동원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인 리뷰를 하려고 한다. 두 명의 신부와 한 소녀 이 영화의 줄거리는 한 소녀의 뺑소니 사고로 시작한다. 고등학생 '영신'은 교통사고 이후 이상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두 명의 신부가 나선다. 영신의 이상 증상은 '장미 십자회'가 한국에 와서 찾으려고 했던 악령이 몸에 들어간 사고로 인한 빙의였고, 영신의 몸에 들어간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두 명의 구마 사제는 기도와 의식.. 2023. 11. 2.
밀수 : 던지고, 건지고, 속여라 미운정 고운정영화 ‘밀수’는 남해 군천 해녀들이 브로커를 통해 세관을 피해 바다에 던져진 밀수 생필품을 건지며 큰돈을 만지게 되고, 끝내 밀반입과 관련된 사람들의 속고 속이는 최대의 큰 판이 벌어지며 일생일대의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. 류승완 감독은 오랜만에 '피도 눈물도 없이'와 같이 다시 여성 투톱 영화로 돌아왔다. 그 주인공은 염정아와 김혜수이다. 류승완 감독은 춘자와 진숙을 캐스팅할 당시 이 두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. 안타깝게도 이 두 사람이 함께 극에 나온 적은 이전까지 없었다. 최동훈 감독의 영화 '타짜', '범죄의 재구성'에서 각각 열연을 한 적은 있지만 비슷한 연배와 긴 업력을 지닌 두 여배우의 앙상블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류승완 감독 덕분에 이루어졌다. 군천 .. 2023. 8. 21.
나의 문어 선생님 : 생명과의 교감은 어디까지 우연한 만남남아프리카의 해초 숲을 유영하던 크레이그(영화감독)가 물속에서 공처럼 생긴 무엇을 만난다. 그 무엇은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공 형태를 하고 있다. 이게 뭘까? 하는 호기심으로 크레이그는 그 생물 주변을 관찰하는데 조개껍데기 뭉치가 순간 바닥으로 모두 떨어지고, 그 안에 숨어있던 생명체가 크레이그로부터 도망친다. 그 조개껍데기 공은 문어가 자신을 은신하고 있던 은신처였다. 주변에 떨어진 조개껍데기를 빨판에 붙여서 몸을 숨기고 있던 작은 문어. 크레이그는 이 생명체의 특별한 무엇을 느끼고, 매일 해초 숲으로 내려가 그 문어를 만나러 간다.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다이버인 그는 매일매일 문어를 관찰하기 위해 직접 수중으로 들어가 문어를 촬영한다. 이제는 크레이그의 존재가 조금 익숙해질 때쯤 물속에 설치.. 2023. 8. 20.